[현장연결] 중대본 "5월초 실외 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 결정"

  • 2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5월초 실외 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 결정"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망하며 다음 달 초 실외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중대본 회의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확진자 규모가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40%가량 감소한 11만 명 규모입니다. 확산 가능성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78로 3주 연속 1 미만을 나타내고 있어 현재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월 들어서 800명대까지 줄었고 병상 가동률은 3월 넷째 주부터 지속 감소하여 중증 병상은 43%, 중등증 병상은 28%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국 60개소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도 1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종 방역지표의 안정세가 확인되고 있지만 아직 지속적 관리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의료 역량을 보다 집중하는 한편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과 60세 이상 및 요양병원 시설 입소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예방접종을 통한 항체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에 대해서는 항체치료제 공급을 검토하겠습니다.

고위험시설에서 감염 상황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초기 대응 여건은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을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하여 치료하는 요양시설 기동전담반을 상시 제도화하고 부처 및 지자체 합동 즉각대응팀을 운영하여 신속한 의료지역 위험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감염 취약성이 높은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쳐 환기시설 설치 기준 등을 마련하고 설치에 필요한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세 가지 형태의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전파력, 중등도 등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발생 현황 및 국내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이루어지는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은 4주간의 충분한 이행 단계를 거쳐 추진하되 이행 수준 평가와 지자체의 충분한 소통을 거쳐 5월 말 전면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습니다.

거리두기 조치 해제로 그간 취소, 연기되었던 상당수 지역축제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300인 이상이 참여하는 축제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지역축제 심의제도를 잠정 중단하되 다만 안전점검과 함께 기본 방역 준수를 위한 안내 계도 위주의 방역관리를 시행하겠습니다.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정부는 방역 상황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초 실외 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60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4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6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여전히 일상 속 감염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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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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