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항저우행 예약…다시 세계로
  • 2년 전
'스마일 점퍼' 우상혁, 항저우행 예약…다시 세계로

[앵커]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습니다.

대표선발전을 마친 우상혁은 다음 달부터 국제무대 메달 사냥에 도전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우상혁이 자신의 한국기록보다 6cm 낮은 2m 30을 가뿐하게 넘고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렛츠고!"

2m 34에선 세 차례 시도 모두 실패했지만, 2위와 10cm 차이 압도적 1위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매 경기마다 한국 신기록 세우는 게 제 목표지만, 그거 안될 수도 있거든요. 실외 첫 시합이 2m 30? 저는 높은 기록이라고 봅니다."

'짝발' 핸디캡을 딛고 작년 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24년 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한 우상혁은 올 2월 세계실내투어에서 2m 36으로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달 세계실내선수권에서 한국인 첫 메달을 금으로 장식했습니다.

쾌조의 페이스 속에 이젠 실외 대회 우승 수집에 나섭니다.

"준비하는 마음은 항상 재밌어요. 훈련이 재밌고 즐겁고. 세계실내선수권 우승했으니 세계실외선수권 메이저 대회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당장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는 7월 세계선수권 전초전.

최대 경쟁자는 탬베리와 도쿄 금을 공동 수상한, 2m 43 기록을 보유한 바심입니다.

비록 개인 최고 기록에서 7cm나 차이 나지만, 우상혁은 실내선수권 챔피언 다운 여유로 무장하고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리그에선) 서로 재밌게 즐기기만 하면….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그때 이기면 되는 거거든요. (세계선수권) 가까워지면 당찬 포부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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