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그런데'] '조국 시즌2' 논란 커지는데
  • 2년 전
'중요한 얘긴데 상대가 믿지 못할 것 같으면 당신은 어쩌겠소?'

'일단 말해 봐야죠. 믿을지도 모르잖아요.'

데자뷔, 기시감은 처음인데 이미 봤거나 경험한 듯한 느낌, 혹은 환상을 뜻하는 프랑스 말입니다. 이 영화는 테러 참사 나흘 전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꾼다는 내용을 담고 있죠.

윤석열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의 아들과 딸이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 어렵다는 의과대학 편입에 성공한 걸 두고 '조국 데자뷔, 조국 시즌2'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빠 찬스 아니냐 이거죠. 그런데 정 후보자는 억울하다며 사퇴 의사가 없다고 하고, 윤석열 당선인도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라고 합니다.

이거 어디서 들어본 말 같지 않나요? 조국 전 법무장관은 딸 의혹에 대해 당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했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