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대선' 경기, 자존심 걸린 서울…격전지는

  • 2년 전
'미니 대선' 경기, 자존심 걸린 서울…격전지는

[앵커]

한 표라도 더 얻어 이기는 것이 목표인 선거에서 중요하지 않은 지역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조금 더 눈길이 가고 치열한 곳들이 있는데요.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대거 나서 '미니 대선'급 선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대 격전지는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출격한 경기지사 선거입니다

민주당은 안민석,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지사가 공천 신청을 한 가운데 합당 마무리 수순인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선거는 범정치교체 세력으로서는 지면 안되는선거 입니다. 이겨야 하는 선거입니다.

국민의힘은 대권에도 도전했던 유승민 전 의원과,,,

우리 당에는 반드시 경기도지사 선거 이길 후보가 나가야 한다 라는 점 저 유승민이 나가야 이깁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이었던 김은혜 의원이 치열한 집안 싸움 중입니다.

윤심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심을 잡기 위해 나섰다고 하니까 다른 많은 후보님들 공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당선인을 46만표, 약 5.3%포인트차로 앞선 만큼 이번 경기지사 선거가 지선 승패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또 다른 관심 선거구는 서울시장 입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오세훈 시장을 일찌감치 링위에 세웠습니다.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오 시장에 맞설 민주당의 대항마로는 우선 송영길 전 당대표가 꼽히는 상황.

박주민 의원과 김진애, 정봉주 전 의원등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현재로선 송 전 대표가 가장 중량감 있는 인사.

하지만 송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한 찬반 양론이 여전해 원팀 기조로 선거에 나서야 하는 민주당으로선 고민 거립니다.

내부적으로 또 다른 인사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열어둬 서울시장 선거 대진표는 어떻게 완성될지 미지수입니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충남의 아들'을 자처한 윤 당선인이 "충남을 내줘서 되겠느냐"며 3선 김태흠 의원에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끄는 지역구입니다.

민주당에선 현직 양승조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전망인데 2010년부터 민주당이 지켜온 텃밭을 내줄 수 없다는 각옵니다.

대구시장은 여야의 맞대결이 아닌 국민의힘 집안싸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은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권 경쟁을 벌입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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