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가부, 새 시대에 맞는 부처로 거듭날것"

  • 2년 전
김현숙 "여가부, 새 시대에 맞는 부처로 거듭날것"

[앵커]

여성가족부 개편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새 시대에 맞는 부처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처 폐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후보 임명 후 첫 출근 날 여성들의 임금 차별과 경력단절 등 문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의 향방은 '새 시대에 맞게'로 규정했습니다.

"노동시장에서의 공정성,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며 겪는 경력단절의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해소해서 좀 더 미래지향적인 부처로…"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부처 폐지 입장에 대해서는 "청문회 때 소상히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윤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아 여가부 폐지,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부분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런 만큼 여가부에서 성평등 정책을 분리하고 어린이·가족 정책과 인구 감소 문제를 다루는 부처로 개편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성계는 그러나 이같은 방향의 부처 개편을 사실상 여가부 폐지나 성평등 정책의 축소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 자체를 없앤다고 하는 것을 좀 다른 방식으로 얘기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성평등이나 여성에 대한 차별을 해결하는 전담부처는 있어야 되는 거죠."

김 후보자는 앞으로 여가부 운영과 관련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의 목소리도 경청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여가부폐지 #김현숙 #성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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