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대면진료·2등급 감염병으로…'전면 빗장풀기' 준비

  • 2년 전
확진자 대면진료·2등급 감염병으로…'전면 빗장풀기' 준비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코로나 외 다른 질환도 모든 동네 병, 의원에서 대면진료를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코로나19를 2등급 감염병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오미크론의 감소세 전환과 함께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재택치료자의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전국에 263곳.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 외에 다른 기저질환도 우려되지만 진료는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코로나는 물론, 동반질환으로 인한 사망까지 급증하자 정부가 이제 모든 병·의원에서 외래진료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확진자를 보겠다는 건데, 병원급은 30일부터, 의원급은 다음 달 4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확진자도 사실상 모든 병·의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방역 권고안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인수위의 7대 권고안 중 2개가 동네 병·의원 대면진료와 고위험군 확진자 패스트트랙 치료입니다.

"1차 의료기관, 그러니까 동네 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 그게 첫 번째 저희들의 제안입니다."

급증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다수가 경증 내지 무증상이고 의료체계의 감당도 어려운 만큼, 코로나19를 결핵, 홍역 같은 2등급 감염병으로 하향하는 문제도 검토 중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11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만큼, 빗장을 풀고 코로나와의 공존에 재시동을 거는 셈인데, 다음 달 4일부터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정부는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1일 거리두기 조정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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