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文-尹 19일 만의 지각회동…용산 이전·추경 등 담판 주목

  • 2년 전
[여의도1번지] 文-尹 19일 만의 지각회동…용산 이전·추경 등 담판 주목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성회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종훈 정치평론가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성회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 모시고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역대 가장 늦은 회동이죠. 이번 회동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측 비서실장이 지난주 금요일 실무협의를 재개해 그제 저녁 확정됐다고 하는데요. 지난 16일 회동이 무산된 이후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만남이 성사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처음에 약속했던 오찬 대신 만찬을 택한 만큼 시간 제약이 덜해 다양한 주제가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장 입장차가 큰 집무실 이전이나 인사권 문제는 물론 민생, 안보 그리고 사면까지 어느 정도 수준의 대화와 합의, 전망하십니까?

윤 당선인 측도 코로나 손실보상 문제가 가장 시급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거란 말도 덧붙였는데요. 그동안 청와대는 추경과 관련해 국회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이번 회동에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인수위가 곧 총리 임명과 정부조직 개편안 등 굵직한 이슈에 대한 초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어제 총리 후보자 검증 작업이 막 시작된 단계라고 밝혔는데, 전례를 보면 총리 지명까지 한 달 반 정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윤 당선인의 총리 인선 키워드가 '경제'와 '통합'이라는 점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용만 전 두산 회장, 캠프 내에 있었던 박주선, 김한길, 김병준 같은 인물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어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거취도 주목되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이 안 위원장과 단일화 당시 '공동정부'를 약속했다는 점에서 '안철수 총리설'은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초대 총리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인사 중 하나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인데요.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죠. 또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나 권성동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역 의원이라는 점에서 원외 인사가 검토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가 내일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공개적인 반대 입장 표명으로 한 차례 미뤄진 일정인데요. 하지만 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법무부의 기존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그 업무보고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여요?

주당이 새 원내지도부 전열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드러난 계파 갈등 수습이 첫 과제인 만큼 계파 안배에 신경을 쓰면서도 원내지도부의 '친 명' 분위기가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자연스럽게 대선 패배 후 숨 고르기 중인 이재명 상임고문의 조기 등판론에도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대항마로 민주당 내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송영길 추대론'을 펼친 한 SNS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좋아요'를 눌러 힘을 보탰다고 해석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현 원내대표가 다음 달 30일 임기를 마치게 되는데요. 당 안팎에서 새 원내 사령탑을 조기 선출하자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박홍근 원내대표 체제로 전열을 재정비한 데 맞춰 새 협상 파트너를 뽑자는 건데요. 새 정부 출범 일정에 맞춰 4월 중하순부터는 국회 일정도 무척 바빠지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선 5년 만의 여당 행보라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에선 이미 새 원내 사령탑과 관련된 하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170여 석 거야를 상대해야 하는 110석 소수여당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대야 협상력이 가장 중요한 자질일 텐데요. 아무래도 관심은 '윤핵관'이냐 아니냐에 쏠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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