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세계가 주목하는 전통한지…유네스코 등재 추진

  • 2년 전
[출근길 인터뷰] 세계가 주목하는 전통한지…유네스코 등재 추진

[앵커]

오늘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전통한지의 고유성과 미래 지속성을 논의하는 학술 포럼이 펼쳐집니다.

오늘은 조현진 한지살리기재단 전문위원을 만나 우리나라 전통한지의 우수성에 대해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함예진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조현진 전문위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조현진 / 한지살리기재단 전문위원]

반갑습니다.

[캐스터]

우리나라 전통 한지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문화재 복원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데 이 우수성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현진 / 한지살리기재단 전문위원]

한지라는 우수성을 이야기하자면 보존성과 내구성이 오래 가고 견딘다는 예전의 이야기들은 지천년견오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지는 5000년을 가는데 비단은 500년을 간다, 그런 이야기가 있듯이 우리의 종이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최근 유럽 쪽에서 문화재 종이 복원용으로 쓰여서 아주 문화 용도로써 상당히 지금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캐스터]

전통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요?

[조현진 / 한지살리기재단 전문위원]

인류 문화유산 등재는 지금 우리나라의 기록 문화유산 중에서 16가지가 지금 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데 그중에서 한지가 13가지 정도가 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돼 있습니다. 이런 걸 보더라도 한지라는 소재가 내구성, 보존성에 탁월하기 때문에 우리의 문화가 세계 인류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건 아마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캐스터]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우리나라 전통 한지와 같은 종이가 있을 것 같은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나요?

[조현진 / 한지살리기재단 전문위원]

중국의 경우에는 우리는 한지라고 하지만 중국은 선지라고 하죠. 선지는 제가 알기로는 2009년도에 인류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고요. 일본의 경우에는 우리가 똑같은 한지지만 자기들은 화지로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 2014년도에 인류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전통 한지를 보존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조현진 / 한지살리기재단 전문위원]

전통 한지 보존 정말 할 말이 많은데 정말 원료적인 측면도 공급이 잘되어야 되고 또 인력 양성 또 장인이 만들면 소비가 돼야 되잖아요. 먹고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 그래서 아마 요약을 한다면 어쨌든 우리의 전통을 지기기 위해서는 우리의 원료가 생산이 돼야 되고 두 번째는 이 문화가 단절되지 않는 어떤 인력이 창출이 돼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차피 소비가 돼야 되잖아요. 소비가 된다는 건 결국은 우리 종이가 비싸다 보니까 지금 상당히 외면을 당하고 있는데 아마 공공, 국가기관이라든지 공공에서 많은 수요 창출이 일어나야 되고 또 미래의 어떤 첨단소재로써 어떤 연구들이 깊이 있게 된다면 아마 상당히 좋은 소재라고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지금 K-POP이라고 해서 문화가 많이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특히 한지는 여태까지 알려지지 않은 그러한 소재였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깊이 있는 연구들이 된다면 아마 상당히 파괴력이 높은 소재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공공 주도와 상장이라든지 임명장이라든지 이런 쪽으로 많이 소비가 돼준다면 아마 젊은 세대들도 배우고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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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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