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긴 터널 지나…K팝 아이돌 공연 속속 재개

  • 2년 전
코로나 긴 터널 지나…K팝 아이돌 공연 속속 재개

[앵커]

코로나19로 멈췄던 K팝 아이돌 공연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대형 콘서트가 줄줄이 예고되며 급속도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요.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K팝 대면 공연의 신호탄을 쏜 그룹은 방탄소년단입니다.

지난해 11월 전세계 20만 아미를 집결시킨 LA 콘서트에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된 서울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공연계 '포스트 코로나'를 열고 있습니다.

"텅 빈 객석 앞에 카메라만 놔두고 공연했는데, 지금은 여기 아미가 계시니까 너무 감동이고 너무 설레네요."

이 기세를 이어갈 대표 주자는 K팝 4세대 아이돌.

2018년 이후 데뷔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그룹으로, 속속 월드투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보이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다음달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각지를 돌며 2년 5개월 만의 오프라인 공연에 나서고, 에이티즈는 다음달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5월까지 런던, 파리 등 유럽 순회 공연을 열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도 김준수, 레드벨벳, 트레저 등 인기 그룹들이 줄줄이 대규모 콘서트를 재개합니다.

특히 생중계, 스트리밍 등 온라인과 접목한 공연이 자리를 잡으며, 외려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성장세까지 기대됩니다.

"미래의 공연 형태들을 조금 빨리 실험하게 된 것 같아요. 실험을 통해 이런 것들이 수익이 된다 (느꼈고), 사람들도 새로운 포맷에 적응을 하면서, 새로운 장르로서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되지 않을까"

2년 반 동안의 긴 암흑기를 지나고 있는 K팝 공연, 세계로 뻗고 있는 인기를 바탕으로 그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