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급증에 한중 항공노선 축소…상하이 한인타운 봉쇄

  • 2년 전
코로나 급증에 한중 항공노선 축소…상하이 한인타운 봉쇄
[뉴스리뷰]

[앵커]

중국에서도 오미크론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4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해외유입을 막겠다며 하늘길도 막고 나섰는데,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대거 중단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양국을 잇는 하늘길이 잇따라 막히고 있습니다.

여객기에서 일정 기준 이상으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운항을 중단하는 중국의 '서킷 브레이크' 규정과 일부 중국내 공항 폐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올해 초 30여편에 달했던 양국간 항공편은 현재 15편으로 줄었는데, 그나마 7개 노선은 중국발 여객만 태워가는 반쪽짜리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인천과 베이징을 오가던 유일한 노선, 에어차이나 항공편도 지난 18일부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출입국 관련 방역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항공편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짧은 시간에 코로나가 확산했습니다. 코로나가 확산하면 조속히 억제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통제를 해야 합니다."

이달들어 중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명에 육박하면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500명 넘게 나온 상하이시에서는 대표적 관광시설인 디즈니랜드와 동방명주 등이 폐쇄됐습니다.

'한인타운'이 있는 민항구 지역은 48시간 봉쇄조치가 내려졌는데, 이틀간 두차례에 걸쳐 전수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민항구 지역에 사는 우리 교민 약 1만여명은 모두 자택에서 격리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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