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겨냥 “검찰 독립 외치더니 협박하나” 맹폭

  • 2년 전


“오만한 점령군 행세를 멈춰라”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김오수 검찰총장 사퇴 요구에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검찰 중립을 강조하더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윤석열 당선인을 직접 겨냥했는데요.

김성규 기자 보도 보시고 권성동 의원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배경을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김오수 검찰총장 사퇴발언'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형적인 말 바꾸기죠. 검찰의 중립과 독립이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제도 개선하겠다 이런 명분을 내세웠는데 정작 검찰총장의 임기는 보장하지 않겠다, 앞뒤가 너무 안 맞는데요."

법치 회복을 명분으로 정치권에 진출해 대통령까지 된 윤 당선인이 스스로 말을 뒤집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SNS에 "점령군 행세를 하는 측근들의 입단속부터 시켜야한다", "'검수완박'으로 검찰공화국을 막아내야한다", "지극히 오만과 우쭐거림이 가득 차 있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영선 전 장관도 SNS에 "대선이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법과 원칙을 허무는 점령군처럼 명령하고 협박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이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인사검증 기능을 법무부에 이관하는 것에도 반발했습니다.

사실상 인사검증 기능을 검찰에 넘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친검찰 후보는 (검증을) 무사 통과하고, 모든 공직 후보자들이 검찰 눈치를 보는 검찰 공화국이 눈 앞에 닥칠 것이라는 비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최초의 검찰 출신 대통령의 등장으로 검찰독재를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