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산림청장 "현재 전체 진화율은 92% 수준"

  • 2년 전
[현장연결] 산림청장 "현재 전체 진화율은 92% 수준"

경북 울진의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벌써 9일째가 됐는데요.

산림 당국은 마지막 남은 응봉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데 현장 연결해 직접 진화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응봉산 자락에 몰려 있는 화세를 집중적으로 약화시키는 이런 작전을 전개했습니다.

총 80대의 헬기를 11번, 10번, 14번 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우선 이 14번 지역이 이쪽 백병산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골짜기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먼저 타격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래서 이 14번과 10번 화세, 이 10번 화세가 가장 강했었는데 14번과 10번 화세를 상당히 많이 약화시켰다는 성과를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11번은 여기도 작업을 많이 했음에도 조금 소강 상태인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일부 라인을 끊은 이런 성과도 있었습니다.

지상진화대도 역시 공중진화대, 산림청의 공중특수진화대 그리고 육군특전사 등 해서 인원이 들어가서 이쪽 10번 지역, 공중진화대는 10번 지역, 나머지는 11번, 14번 지역에 들어가서 작업을 해서 이런 라인을 제거한 그런 성과를 좀 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4번을 집중해서 이쪽으로 넘어가는 화세를 저지시켰다는 게 이번 작전의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금까지의 진도율은 여러 기장님들과 상의해 본 결과 전체를 따져서 약 92% 수준의 진도율을 보인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산불 영양 구역 전체 면적은 이 지역을 이 라인을 분명하지 않았는데 확인이 됐고요.

그래서 이 지역에서 약 185헥타르가 증가돼서 2만 842ha가 산불 피해 영향 구역이 되었습니다.

오늘 야간 상황에 대해서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이 지역은 아직 비가 오지 않지만 응봉산 자락 꼭대기에는 비가 약간씩 오고 있습니다.

여기 11번, 10번 구역까지 지금 비가 오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고요.

아마 14번도 다 비가 오고 있어서 또 내일 저녁에는 내일 아침부터 5mm 내외의 강수가 예상이 됩니다, 하루 종일.

이런 강수가 예상이 돼서 이번 야간 작전은 우선 진화대원의 안전을 고려해서 주간까지만 일몰까지만 작업을 하고 모두 철수시킬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응봉산에 대한 야간작전은 없다. 헬기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리고.

다만 이 소광리 지역은 계속해서 야간 상황에 대한 감시체계 또 바로 타격할 수 있는 그런 진화체계, 그걸 갖춰서 감시를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내일 진화 계획은 비가 예보가 돼 있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작전계획을 세울 계획입니다.

내일 아침에 회의를 통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을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기자]

내일 공중진화대의 인력을 처음 넣는 거잖아요. 이전에는 어려웠을 텐데 오늘은 어떻게 투입했는지…

[최병암 / 산림청장]

공중진화대원들은 레펠로 헬기로 여기 강습을 했습니다. 제가 보고 맡은 바에 의하면 이쪽 지역이, 응봉산 정상에 불이 지나간 지역, 이건 화선이고요. 불이 지나간 응봉산 정상 쪽에 강습을 했고 여기서 접근을 해서 작업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지역은 불에 다 탔어요, 보니까. 불에 다 타서 헬기로, 레펠로 내려가는 게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가 됐습니다.

[기자]

오늘 밤에도 수리온이 운영이 되나요?

[최병암 / 산림청장]

수리온이 대기하고 있다가 소광리 지역에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기자]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신다고 했는데 어떤 상황이고 진화를 못 했던 건 어떤 요인들 때문에 못 한 겁니까?

[최병암 / 산림청장]

제가 판단하기에는 물론 80대의 헬기가 적은 양은 아닙니다. 그래서 80대 헬기로 열심히 하면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한 것이지 주불 진화를 하겠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여기 응봉산이 불에 탔습니다.

그리고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이 응봉산은 자갈이 있는 돌산이어서 산불이 나서 오랫동안 산불이 나면 상당한 양의 화세를 속에 품게 됩니다.

#응봉산 #산불 #진화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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