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재개된 날…여자배구 코로나로 또 중단

  • 2년 전
남자배구 재개된 날…여자배구 코로나로 또 중단

[앵커]

20일 만에 리그가 재개된 남자배구에서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완파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여자배구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터지면서 리그가 다시 멈춰 서게 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로 20일 만에 리그가 재개돼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쉬운 공을 어이없이 놓친 대한항공 정지석.

그러나 강서브만은 여전했습니다.

3세트 중반 3연속 서브 득점을 터트리며 승부의 추를 대한항공 쪽으로 완전히 기울였습니다.

링컨이 20점, 정지석이 16점을 올린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선두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과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렸습니다.

서브 에이스만 6개를 기록하며 남자부 역대 3번째로 통산 서브 득점 300개 고지를 밟은 정지석은 코로나에 걸렸었다고 말했습니다.

"몸이 좀 아팠고요. 선수들 다 증상이 있는 선수들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는데 저는 증상이 있었던 쪽이었던 거 같습니다."

남자배구가 코로나를 털어내고 기지개를 켠 날, 여자배구는 코로나 집단 감염이 또 터졌습니다.

GS칼텍스에서 선수 14명과 스태프 4명을 더해 18명이 확진됐는데, 지난 3일 경기 연기가 결정된 현대건설에 이어 터진 무더기 확진입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6일부터 13일까지 여자부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 마지막으로 치러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대 0으로 잡았습니다.

도로공사가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현대건설은 축포를 리그 재개 이후로 미루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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