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개혁은 평생의 꿈"…단일화 효과 차단 주력

  • 2년 전
이재명 "정치개혁은 평생의 꿈"…단일화 효과 차단 주력
[뉴스리뷰]

[앵커]

대선 후보들은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마치고 본격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하루에 강원, 경기, 서울을 넘나드는 강행군을 이어갔는데요.

유세 내내 정치교체를 강조하며 단일화 효과 차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를 마친 이재명 후보는 홍천으로 향했습니다.

강원은 안보에 민감한 지역인만큼, 표를 얻기 위한 불안심리 조장은 안 된다며 윤석열 후보의 사드 배치, 선제 타격 발언을 겨냥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억울하단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뿐만 아니라, 도둑이 선량한, 도둑 잡는 사람에게 도둑이라고 뒤집어 씌우더라…"

이 후보는 춘천을 찾아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확대해 민생을 살리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최대 승부처, 수도권 유세에선 역시 부동산 문제 해결을 내세웠습니다.

유세 내내 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는데,

"거대 양당 두 개가 아니라 제3, 제4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제가 이번 선거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서 하는 전략이 아니고 저 이재명이 평생 가진 꿈이었습니다, 여러분."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효과를 차단하는 동시에 다소 빛이 바랜 정치교체 프레임을 되살리려는 겁니다.

선대위에선 단일화가 되레 이 후보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명분 없는 윤석열 안철수 야합에 역풍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제3의 선택지로 안철수 후보를 고려하던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것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2030 여성 표심에 주목하며 공군 성폭력 피해자인 고 이예람 중사 사망 관련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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