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야권 단일화에 "국민 믿어"…서울 유세 현장

  • 2년 전
이재명, 야권 단일화에 "국민 믿어"…서울 유세 현장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소식이 전해진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종로구에 이어 지금은 영등포구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유세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영등포 유세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지자들로 이곳 광장이 가득 찬 모습 화면을 통해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사전투표가 내일(4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오늘(3일) 거리 유세 굉장히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후보 연설엔 간절함이 묻어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앞서 종각역 유세에서 "국민과 역사를 믿는다" "국민들의 집단지성이 우리 운명과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를 향해선 정치보복에만 매몰된 세력이라고 비판했고, 무능하고 무지한 인물에게 나라와 개인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자신의 유능함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나 기자, 영등포 유세 현장에는 이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힘을 싣고 있죠.

어떤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한 김동연 전 부총리가 이 후보와 함께 무대에 올랐는데요.

이 후보와 김 전 부총리는 대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종각역 유세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갈등을 조장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내놓은 여성 정책 공약을 유권자 앞에 내놓기도 했는데요.

디지털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고,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은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신은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이상한 소리는 하지 않는다며 실질적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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