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 목표' 한국에너지공대 개교…과제 수두룩

  • 2년 전
'세계 10위 목표' 한국에너지공대 개교…과제 수두룩

[앵커]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전남 나주 캠퍼스에서 어제(2일) 개교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오는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 공과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켄텍이 개교했습니다.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채택된 이후 5년 만입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두 가지 큰 꿈을 품고 있습니다. 첫째는 국가균형발전의 꿈이며 둘째는 미래에너지 강국의 꿈입니다. 한국에너지공대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일관된 국정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정원은 학부 400명, 대학원생 600명으로, '강소형 대학'을 꿈꾸고 있습니다.

제1회 신입생은 학부 107명, 대학원 과정 49명입니다.

"앞으로 에너지 관련 산업의 미래가 정말 밝다고 생각을 하고… 저희가 1기 신입생이 되어서 좋은 학교를 만들어나가고 싶어서…"

학생들은 단일학부에서 학습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에너지 각 분야를 배우게 됩니다.

켄텍의 목표는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 공과대학입니다.

"에너지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여 지역 사회와 대한민국, 그리고 글로벌, 지구의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

하지만 해결 과제가 수두룩합니다.

2031년까지 예상되는 투자비와 운영비만도 1조6천억 원에 달합니다.

더구나 6천억 원 가량은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캠퍼스 조성도 문제입니다.

현재까지 들어선 건물은 단 1동뿐, 나머지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공사장 주변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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