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찬 바람 -10도 강추위…막바지 겨울 한파

  • 2년 전
매서운 찬 바람 -10도 강추위…막바지 겨울 한파

[앵커]

봄의 길목에서 연일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요.

이번 추위는 모레부터 풀린다는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가 지났지만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날씨는 어제보다 더 추워지면서 한파특보는 확대, 강화됐는데요.

강원과 경기 북부, 충북에 한파경보, 경기 동부와 경북 북부, 전북 일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철원 김화 -19.3도, 대관령 -16.8도, 서울 -9.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찬 바람이 체감온도를 실제 기온보다 2~3도가량 더 끌어 내리고 있습니다.

봄의 길목에서 연일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건 한반도 북동쪽의 커다란 저기압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대륙의 찬 공기를 우리나라로 끌어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섭게 몰아치던 겨울 한파도 내일이면 물러날 전망입니다.

모레부터는 중부지방의 낮 기온이 영상 10도 안팎까지 올라 봄처럼 포근해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은 예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다만 일시적으로 꽃샘추위가 찾아오고,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만큼 건강관리에는 유의해야합니다.

연일 건조한 대륙의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내륙 곳곳이 바짝 메말라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는 만큼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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