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 위기…부동산 혐의 조사·백악관 출입기록 공개
  • 2년 전
트럼프 일가 위기…부동산 혐의 조사·백악관 출입기록 공개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자녀들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앞으로 3주 내 부동산 관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부했던 의회 난입 당일 백악관 출입 기록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자녀들이 결국 직접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뉴욕 법원은 검찰의 심문을 막아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장녀 이방카는 3주 안에 검찰 심문을 받게 됐습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부동산 자산 가치를 축소하면서,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는 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허위 진술, 은행 신청, 대출 신청 혐의로 뉴욕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그의 오래된 회계 회사가 그의 변호를 하지 않기로 했기에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일가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법원 결정에 대해 항고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자행한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론도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해당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들을 사면하겠다고 약속했고,

"내가 출마해서 이긴다면 1월 6일부터 그들을 공정하게 대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공정하게 대할 것입니다. 그들은 너무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면이 필요하면 사면할 것입니다."

또 대통령 특권을 앞세워 의회 난입 당일 백악관 출입 기록 비공개를 요청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한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특권은 미국에 최상의 이해관계가 아니고, 해당 기록들에 대한 비공개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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