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석열, 광주 거점 유세…"저에게는 지역주의 자체가 없다"

  • 2년 전
[현장연결] 윤석열, 광주 거점 유세…"저에게는 지역주의 자체가 없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 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첫 유세지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지역 발전을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며 상대적 취약지인 이곳 민심에 구애할 전망입니다.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막 시작한 유세 연설, 직접 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랑스러운 광주 시민 여러분, 우리 전남도민 여러분, 윤석열, 여러분께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제가 작년에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 이 광주를 여러 차례 왔습니다. 열흘 전에도 왔었습니다. 오늘 다시 소설이 내리는 가운데 여러분들 뵙고 이제 본격 선거운동의 시작을 고합니다, 여러분께. 그리고 매번 올 때마다 여러분께서 늘 더욱 뜨겁게 환영해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에너지로 해서 대한민국 바꾸고 광주를 확 바꾸겠습니다, 여러분.

외환위기 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시면서 기자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만약에 대통령께서 남태평양의 무인도로 가시게 된다면 딱 세 가지 뭘 들고 가시겠습니까 하니까 김대중 대통령께서 첫째 실업, 둘째 부정부패, 셋째 지역감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월이 지나서 아무리 돌이켜봐도 정말 위대한 지도자의 명답이셨습니다. 또 민생을 늘 생각하신 거인의 말씀이셨습니다. 여러분 다 동의하시죠? 자랑스러운 광주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위대한 국민께서 현재 지역주의를 밀어내고 몰아내고 계십니다. 현명한 도민과 시민들께서 지역의 독점 정치를 깨고 지역주의의 타파, 지역주의 타파의 선봉이 되시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공직에 있을 때 영호남, 충청, 강원, 경기. 보따리 싸서 인사발령 나면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광주에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년간 근무했습니다. 제게는 지역주의라는 것 자체가 없습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이제 산업구조가 완전히 바뀝니다. 우리가 싫든 좋든 여기에 제대로 적응하고 올라타고 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나가지 못하느냐 이걸 제대로 하느냐에 우리의 미래 운명이 달려 있고 미래 세대 청년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더 이상은 이 지역주의에 기대는 정치 또 정치인들이 만들어놓은 이 편한 지역구도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 깨야 될 때가 왔습니다. 여러분이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저 윤석열이 지역주의 깨고 국민화합과 통합을 이루고 이를 발판으로 대한민국의 번영과 광주의 발전을 기필코 이루어내겠습니다.

제가 여기 와보면 광주시민들께서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 와서 영화도 보고 필요한 생필품도 사고 또 문화공간도 되고 주말이면 청년들도 모이고 하는 복합쇼핑몰을 아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대전도 올라가십니다. 이게 뭐 그렇게 어렵습니까? 이 유치 누가 반대합니까? 민주당이 반대해 왔죠. 잘사는 사람, 못사는 사람 나눠서 또 집 있는 사람 집 없는 사람 나눠서 못사는 사람과 집 없는 사람은 민주당에 그냥 굴러들어오는 표고 잘사는 사람은 국민의힘 가는 그런 논리입니까? 왜 잘사는 사람은 민주당 찍으면 안 됩니까? 그리고 또 어려운 형편에 있는 분들은 국민의힘 찍으면 안 됩니까? 왜 이런 식으로 편가르기하고 고정표를 만들어내려고 이런 획책을 합니까? 부동산 정책이 이래서 실패하는 겁니다.

수십 년에 걸친 이 지역의 민주당 독점 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켰습니까, 못 했습니까, 여러분?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이런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걸 막을 권리가 있습니까? 안 됩니다, 이거. 수도권이든 전국 어디를 가든 많습니다, 이런 복합쇼핑몰이. 부산에 가보세요. 대전에 가보시고 대구를 가보십시오. 왜 광주만 없습니까?

민주당은 입만 열면 광주전남을 발전시키겠다고 합니다. 광주의 역내 GDP가 전국에서 몇 위쯤 합니까? 꼴등입니다, 꼴등. 왜 이렇게 됐습니까? 수십 년에 걸친 지역 독점 정치가 지역민들에게 한 게 뭐 있습니까? 광주는 예로부터 호남의 인재들이 모여들던 곳이고 또 광주에서 공부해서 중앙에, 대한민국의 인재로 국가발전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광주에 있는 학생들은 학교 마치면 전부 어디로 떠나려고 합니다. 외지에 있는 사람들이 광주로 모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모여드는 그런 멋진 도시가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광주가 멋진 도시로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2차 산업혁명 시절에 우리가 농업에서 경공업으로 또 중공업으로 발전하던 시절에 광주는 뒤처졌습니다.

지역 차별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첨단기술로 먹고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오히려 이게 하나의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이용섭 시장님과 우리 광주시민들께서 이 광주를 데이터와 AI의 도시로 방향을 잡은 것에 대해서 대단히 높이 평가합니다. 제가 광주 올 때마다 AI 사관학교도 가고 데이터센터 건립 현장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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