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산 이유 '한국 여행금지' 권고…최고단계 상향

  • 2년 전
미국, 코로나 확산 이유 '한국 여행금지' 권고…최고단계 상향

[앵커]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자국민에게 권고했습니다.

코로나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조치를 한 건데요.

한국으로 여행을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그 전에 백신을 맞으라고 조언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센터 CDC 홈페이지입니다.

세계 각국이 표시된 지도에서 한국은 짙은 빨간색으로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 수준을 3단계에서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한 겁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중국은 이보다 3단계 낮은 '노란색'의 1단계로, 북한은 코로나 상황이 파악이 안돼 '알 수 없는 수준'인 회색으로 나와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최근 28일간 코로나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500명을 초과해 발생한 국가를 4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여행경보상 최고 등급으로 분류된 국가와 자치령은 137곳으로 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진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가지 말라는 '3단계'로 분류됐다가 이번에 한단계 더 올라갔습니다.

우리나라 이외 벨라루스와 아제르바이잔, 코모로스 등 5개 국가와 자치령이 최고 등급으로 상향조정됐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한국을 포함해 4단계로 분류된 나라로 반드시 여행을 가야 한다면 그 전에 백신을 맞고 자격이 된다면 추가 접종을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지난달 초만 해도 4단계로 분류된 나라는 80곳에 불과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가파른 확산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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