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95회 : 망가진 우산의 변신

  • 2년 전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95회 : 망가진 우산의 변신

인천의 한 작업실에서는 재단과 봉제에 한창이다.

옷이나 소품을 만드는 작업실이거나 공방으로 보이지만, 이곳의 특징은 '특별한 원단'으로 만든다는 것.

알록달록 각양각색으로 펼쳐진 원단의 정체는 바로 망가진 우산이다.

우산은 물건의 특성상 방수가 잘 되고, 강도가 좋아서 쉽게 헤지지 않는다.

우산이 망가지는 경우는 주로 우산 살과 분리되거나 우산대의 고장 때문이라 원단은 멀쩡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해달 씨는 주기적으로 분리수거함에 들러 다양한 우산을 가득 수거해온다.

가져온 우산은 정교하게 살과 분리하고, 세탁과 건조의 과정을 거쳐 원단의 상태로 돌아간다.

그러면 그 위에 패턴을 그리고 재단과 봉제를 통해 새로운 물건으로 거듭나는 것.

필요에 따라 박음질이 되었던 부분이나 우산 꼭대기와 같은 부분에 포인트 디자인이 들어가기도 한다.

그렇게 망가진 우산은 앞치마도 되고, 장바구니도 된다는데. 만드는 사람도 구매하는 사람도 모두 보람되게 만드는 시간!

짬이 날 때마다 모여 휴식보다는, 환경과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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