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회동…북한에 '긴장 조성 중단' 촉구

  • 2년 전
한미일 북핵대표 회동…북한에 '긴장 조성 중단' 촉구

[앵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 파기 시사 등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하와이에서 만났습니다.

이들은 북한을 향해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한 것은 지난해 10월 중순 워싱턴DC에서 만난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최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 파기 가능성을 시사하고, 괌까지 사정권에 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자 이번에 또 직접 얼굴을 맞댔습니다.

외교부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엄중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이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한반도 문제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북핵 대표는 이번 협의에 대해 한목소리로 '생산적인 회동'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3국 협의에 앞서 개최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동에서 양측은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한반도에서의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미국과 협력하고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현지시간 12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도 사전에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위협에 맞설 효과적인 대응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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