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좀스럽고 찌질"…여, 尹장모 의혹으로 맞불

  • 2년 전
야 "좀스럽고 찌질"…여, 尹장모 의혹으로 맞불

[앵커]

여야는 상대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야당은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집중공세를 펼쳤고, 여당은 윤석열 후보의 처가 부동산 의혹을 제기하며 윤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깎아내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김혜경씨의 경기도 비서실 '과잉 의전' 논란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약 대리처방, 법인카드 소고기 구입에 추가로 제기된 제사음식 심부름과 아들 퇴원 관용차 이용 의혹에 "좀스럽고 찌질한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는 말을 자주 인용했었는데 알고보니 이재명 후보의 '셀프 디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처가의 부동산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처가 소유 부동산이 전국에 19만평으로 '미니 신도시급'이라며, 이는 윤 후보의 부동산 보유세 완화 공약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남시 도촌동 일대 16만평은 차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부동산 보유세 완화 공약이 본인과 가족의 이익 지키기 위한 것인지 처가의 불법투기 의혹을 지키기 위해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고 권력을 유용하지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윤 후보 측은 "이미 매각한 토지까지 합친 것"이라고 반박하며, "이 후보 부부의 비리가 쏟아지자 급조한 허위 네거티브"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도 선을 그었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얘기고요. 그리고 한 2년 동안 탈탈 다 털었으니까 수사를 다 하지 않았겠습니까?"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혜경씨 논란에 어설픈 해명으로 사태가 커졌다며 다시 사과할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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