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추경, 국회 대안 성심껏 검토…신속 지원이 생명"

문대통령 "추경, 국회 대안 성심껏 검토…신속 지원이 생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국회에 당부했습니다.

심의과정에서 나올 대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 말해 추경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신속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전례없는 '1월 추경안'을 제출한 것이라며, 국회에 빠른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은 한시도 늦출 수 없습니다. 신속한 지원이 생명인 만큼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합리적 대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사각지대 해소 등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성심껏 검토할 것입니다."

여야가 한 목소리로 추경 증액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논의를 존중해 정부도 증액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경 증액과 관련해 국회가 뜻을 모아주면 정부도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문 대통령은 국내 경제가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공급망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이 적지 않다며 국제정세, 금융시장 동향을 주시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전운이 고조되는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선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미리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기,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흔들림없이 국정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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