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뒤 최대 6만명 확진"…검사소는 '혼란'

  • 2년 전
"2주 뒤 최대 6만명 확진"…검사소는 '혼란'

[앵커]

코로나 유행 확산세가 급격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더 빨리 나오고 있습니다.

2주 뒤면 하루 최대 6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속출하는 유증상자에 임시 선별진료소에도 검사 대기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 앞, 검사소가 문을 연 지 두시간 만에 대기자가 300명에 가깝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2시간을 기다려 오전에라도 검사를 받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 오후로 넘어가고 연일 이런 심각한 상태네요."

신속항원검사 우선으로 바뀐 검사체계에 검사소 앞 혼란도 가중됐습니다.

이렇게 검사소 앞에는 신속항원검사자와 PCR 검사자가 섞이며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뒤늦게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아 온 가족이 검사를 받으러 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제 자가키트로 음성이 나왔는데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으셔서 할머니하고 저도 PCR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PCR을 먼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유행의 심각성은 PCR 검사자 중 양성 판정자 비율인 검사 양성률이 연일 10% 가깝게 치솟는 데서도 드러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리모델 예측 결과, 신규 확진자가 18일쯤 3만4,000명으로 불어나지만 최악의 경우 6만 명에 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오미크론보다) 3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파급력이 훨씬 높을 거 같아 우려됩니다."

최대 변수는 얼마나 전파력이 세고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또다시 출현할지 여부인데, 봄철에 최대치를 찍고 여름철이 되면 유행이 잠잠해질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확진자 #진단검사 #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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