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관련 질의에 "면목이 없다"

  • 2년 전
[현장연결]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관련 질의에 "면목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조금 전,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현안까지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는 행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희가 중앙 단위 국가 사업에 대한 예산은 당연히 중앙정부 예산이 될 테고 지금 이제 지방기초 단위 공약 중에 보면 지방자치사무에 관련된 공약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지방자치사무에 관한 거니까 지방재정으로 하게 될 텐데 그중에서 이제 속도가 나지 않거나 이런 것들은 행정 지원을 주로 하게 될 테고 또 한 가지는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에 어차피 매칭 지원 사업들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지방기초단위 공약 이행과 관련돼서는 중앙정부의 재정 부담이 특별히 문제되지 않게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어제 토론회가 RE100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문제가 친환경 문제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짚어볼 대목이기는 하지만 좀 이런 것도 모르냐는 공세로 아니었냐는 지적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RE100 문제는 단어 문제가 아니고 국가 산업 전환의 핵심 과제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 산업단지들도 RE100 전용단지 건설이 전국적으로 매우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350개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RE100을 선언해서 재생에너지 100%로 생산되지 않는 물품을 생산하지도 공급받지도 않겠다라고 결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 가장 강력한 중요과제이기 때문에 이걸 우리 국민들께서 일상적인 삶 속에서 모르는 건 사실 있을 수 있지만 전환 시대에 국가 경제를 설계해야 되는 입장에서 이걸 모른다는 건 저는 상상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아마 전국에서 RE100 산단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각 지방정부의 RE100 요구가 어느 정도인지 보시면 좀 판단이 다를 수 있습니다.

[기자]

추경 관련해서 오늘 홍남기 부총리께서 국회의 기재위에서 여야가 합의를 해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셔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어제 서면으로 사과를 하시기는 했는데 사모님 대리처방 의혹 같은 것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서 추가로 사실관계 같은 것 확인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 홍남기 기재부 장관 겸 부총리께서 월권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그야말로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선출권력의 임명 권력은 지휘를 받는 게 정상적입니다. 그런데 행정부 소속의 한 개 부처의 책임자가 여야 간 합의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미리 단언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부적절하다. 책임을 물어야 할 정도의 심각한 발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 참 이게 면목이 없습니다. 저희 또 공관 관리 업무를 했던 공직 공무원 중에 이런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다고 하고 또 그게 논란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우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다 제 불찰입니다. 제가 좀 더 세밀하게 살피고 또 경계했어야 마땅한데 그게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면서 어차피 관련 감사 수사기관들의 수사 감사가 이미 개시됐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서 상응한 책임을 충분히 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향후에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는 물론이고 엄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사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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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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