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설 연휴 뜨겁게 달군 김혜경 씨 '황제의전' 논란 / YTN

  • 2년 전
설 연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 논란이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건 김혜경 씨를 위해 경기도청 공무원이 약을 대신 처방받았다는 의혹입니다.

경기도 7급 공무원이었던 A씨의 주장인데요.

다른 공무원이 대리 처방받은 약을 A씨가 이재명, 김혜경 부부 자택 앞에 가져다 놓았다는 증언입니다.

닷새 만에 A 씨에게 이 일을 지시했다는 배 모 사무관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했던 일이다, 약은 자신이 복용할 목적이었다 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 있었다.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

곧바로 김혜경 씨도 사과문을 냈습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사과하면서도 상시적으로 조력을 받은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과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곧 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법인카드입니다.

A씨가 배 사무관의 지시로 고기 11만 8천 원어치를 사서 심부름을 했다고 하는데요.

배달로 끝난 게 아니라 다음날 다시 가게를 찾아서 앞선 결제를 취소하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했다는 겁니다.

얼마 전까지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논란의 중심이었는데 이제 김혜경 씨 쪽으로 관심이 쏠리는 모양세인데요.

양당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예전에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할 때일 겁니다. 아마 그런 어떤 공무원의 횡령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인가 한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이번에 뭐 그런 사적인 어떤 공금 유용이라든지 이런 게 발생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본인이 얘기했던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한번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휴, 김건희 씨 수사부터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파만파 논란이 심상치 않자, 이재명 후보도 입장을 냈습니다.

직원의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 법인카드 사용 문제가 드러나면 책임지겠다며 몸을 낮췄는데요.

그동안 배우자 검증은 당연한 일이라며 김건희 씨를 향해 날을 세우던 이재명 후보가 이 논란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당신...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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