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보다 한국에 조선족이 더 많다? 70만이 넘는 조선족이 한국에 들어왔다

중국에 사는 조선족 인구가 지난 10년 동안 13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중국에서는 줄어드는데 한국에 거주중인 조선족은 꾸준히 늘면서 중국 옌볜(연변)보다도 많은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7차 인구주택총조사'를 인용해 2020년말 기준 중국 내 조선족 인구가 170만2천479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선족 남성은 83만107명, 여성은 87만2천372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4만여명 많았습니다.

중국 정부가 인구 조사를 시작한 이후 계속 증가하던 조선족 인구는 2000년 최고치에 도달한 뒤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1차 조사(1953년) 112만405명, 2차 조사(1964년) 133만9천569명, 3차 조사(1982년) 176만5천204명, 4차 조사(1990년) 192만597명, 5차 조사(2000년) 192만3천842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