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매타버스 시즌2…부동산 민심 겨냥 '서울 대전' 시작

  • 2년 전
이재명 매타버스 시즌2…부동산 민심 겨냥 '서울 대전' 시작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했던 '매타버스' 일정을 서울에서 재개했습니다.

이번 대선의 격전지, 서울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만나는 '매타버스' 두 번째 시즌을 서울에서 시작했습니다.

숙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아이 키우는 부모들을 만났습니다.

"아빠가 (육아휴직) 이용을 안 하면 부부가 다 손해 보게…그건 도입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매타버스 일정 시작 전엔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서울에서 이기지 않고 대선을 이긴 적은 없었다"며 민주당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의 최대 현안인 부동산 민심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우리가 언제나 옳지 않습니다. 국민 우선, 국리민복이라고 하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가는 과정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바꿨다고 비난한다고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 봉합에 대해선 다행이라며, 신속하게 정책 경쟁을 하자고 했습니다.

"미래 지향적으로 신속하게 정책 경쟁, 잘하기 경쟁에 나서자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다음 주부터 지하철 출근인사과 거리 인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윤 후보의 지하철 인사에 대한 '맞불'로 보입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토론회를 최소 3번 이상 열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토론에 부정적이던 윤 후보가 "법정 토론 3회 갖고는 부족하다"고 밝히자, 이 후보는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답했습니다.

중앙선관위 주최 법정 토론회가 시작되는 2월 21일 전까지 몇 차례 토론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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