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만에 3천명대 확진…위중증 8일째 1천명대

  • 2년 전
4주 만에 3천명대 확진…위중증 8일째 1천명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주 만에 3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일째 1천 명대를 기록했지만 수백 명에 달하던 병상 대기자는 한 자릿수까지 줄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유행 감소세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며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5명, 4천 명대로 줄어든 지 하루 만에 3천 명대까지 감소했습니다.

하루 전과 비교해도 300여 명 줄고, 한 주 전보다는 1천 명 넘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강추위로 검사 건수가 줄기도 했지만, 유행 곡선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히는 대목입니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 역시 9명으로 줄어 일주일 전 420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02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지만 조만간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당국의 전망입니다.

"위중증환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감소하면서 5일~10일 격차를 두고 위중증환자 감소로 연결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의 확산은 또 다른 위험 요인입니다.

"확진자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만큼 고위험 그룹 숫자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중증도나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예단을 내리기는 아직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는 31일 거리두기 발표를 앞두고 섣불리 방역을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입니다.

"중환자 의료체계 안정될 때까지 거리두기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고, 2주 정도는 연장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29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동선 입력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시민참여 방역전략과 강화된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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