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대기업 총수 오찬…"청년 고용 감사"

  • 2년 전
문대통령, 대기업 총수 오찬…"청년 고용 감사"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7일) 청와대로 대기업 총수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력 양성에 기업이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참석으로 눈길이 쏠렸지만, 사면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주,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6대 기업 총수들과 오찬 자리를 마련한 문재인 대통령.

인재야말로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에 기업들이 더욱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가파른 디지털 전환에 맞춘 전문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청년에 대한 투자는 기업과 청년 모두가 '윈윈'할 방법이라는 겁니다.

"정부와 기업이 길을 잘 열어주고 기회를 만들어 주기만 한다면 세계 경제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로 발전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 창출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라면서, 정부는 이를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업들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인력 양성 사업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청년희망ON' 을 계기로 더 많은 청년들이 기업의 선진적 교육훈련을 경험하고, 구직과 창업지원 기회를 얻기 바랍니다. 정부도 힘껏 협력, 지원하겠습니다."

오찬에는 지난 8월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신년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끝내 포함되지 않았는데, 청와대는 1시간 반에 걸친 오찬에서 사면과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업제한 상태인 이 부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경영 관련 대화를 것이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뜻을 함께해준 기업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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