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택적 모병제' 도입…국방정책 공약 발표

  • 2년 전
이재명 '선택적 모병제' 도입…국방정책 공약 발표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방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군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병력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병사들의 처우는 개선하고, 무기체계를 첨단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시대 흐름에 맞춰 국방혁신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전문성 있는 군대를 만들겠다며 '선택적 모병제'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전투부사관 모병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인데, 징집병 규모를 줄여나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후보는 간부 중심의 병력구조를 만들어 군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했는데, 임기 안에 징집병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15만 명으로 축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엔 징집병 대신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과 군무원을 배치하겠습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수행하기 위해선 병역제도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

병사들의 업무였던 조리와 시설 경계 등은 민간 외주로 바꿔 전투력 낭비를 막겠다고도 했습니다.

첨단기술이 적용된 무기를 도입하겠다고도 말했는데,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북핵에 대비한 원자력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7년엔 병사들의 월급을 200만 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상대 당이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시기에 정책 행보를 이어가며 차별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탄절을 앞두고는 배우자 김혜경씨와 함께 촬영한 '크리스마스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즐거우셨습니까 국민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민주당 선대위는 코로나 시기 국민들과의 접점을 찾는 콘텐츠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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