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최대 150억 원' 나성범‥FA 역대 최고액 타이

  • 3년 전
◀ 앵커 ▶

프로야구 FA 최대어 나성범 선수가 예상대로 KIA와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6년 최대 150억원으로 역대 FA 최고액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현종에게 최후 통첩을 한 지 하루 만에 기아는 거포 나성범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 6년.

계약금과 연봉 각 60억원 등 최대 150억원 규모로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7년 이대호가 롯데로 복귀할 때 받았던 4년 150억원과 최고액 타이 기록입니다.

[나성범/KIA]
"안녕하세요,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입니다. 어렸을 때 야구 막 보러 다니고 그랬던 팀에 와서 기분이 좀 새롭고요."

## 광고 ##올 시즌 팀 홈런 꼴찌로 거포 보강이 절실했던 기아는 FA 시장이 문을 연 지난달 26일, 장정석 단장이 직접 창원에서 나성범을 만났고, 지난 7일엔 이미 총액 150억원의 조건을 제시하며 나성범의 마음을 잡았습니다.

"첫 날부터 단장님께서 관심있게 봐주시고, 대표이사님도 그렇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마음이 많이 흔들린 것 같습니다."

나성범은 자필편지를 통해 "모든 능력과 성공은 NC가 대가 없이 준 선물"이라며 "창원의 추억을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NC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9시즌 통산 타율 3할1푼2리에 212홈런을 기록한 나성범은 2014년 챔피언스필드 개장 첫 홈런의 주인공으로 광주에서도 강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영상편집: 김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