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형제의 난'‥동생 허훈이 웃었다

  • 3년 전
◀ 앵커 ▶

올 시즌 처음으로 성사된 프로농구 허웅와 허훈, 형제 맞대결에서 동생 허훈이 웃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스타전 투표 1,2위를 달리고 있는 허웅과 허훈 형제의 맞대결.

아버지 허재의 특별한 시투로 막이 오른 형제의 난에서 초반 동생 허훈이 돋보였습니다.

1쿼터 가로채기에 이은 패스로 하윤기의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만들어냈고, 2쿼터에도 마이어스와 속공 합작에 이어...넘어지면서도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며 전반에만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형제의 희비는 후반에 완전히 엇갈렸습니다.

몸이 무거워보인 허웅이 평소답지 않은 슛 난조로 고전한 반면, 허훈은 4쿼터 돌파에 이어 석점포까지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 광고 ##결국 17점을 올린 양홍석을 앞세워 4쿼터에 20점 차 이상 벌린 kt는 마이어스의 앨리웁 덩크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국내 선수 득점 1위 허웅이 4점에 그친 가운데...7득점에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은 부상 복귀 후 7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질주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4점을 올린 함지훈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30점차로 대파하고 승률 5할을 회복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영상편집 : 김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