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폭발 추정 사고에 9명 사상…화훼단지 화재도

  • 2년 전
가스폭발 추정 사고에 9명 사상…화훼단지 화재도

[앵커]

안산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과천 화훼단지 비닐하우스가 완전히 불에 타기도 했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문이 찌그러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고, 유리창들이 산산조각 나 곳곳에 깨진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9일) 저녁 7시 35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에 있던 5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주민 3명도 화상과 골절 등으로 크게 다쳤습니다.

또 다른 주민과 인근을 지나던 시민 등 5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나서 인명구조를 돕기도 했습니다.

"펑 소리가 나길래 잘못됐구나 하고 와봤더니 사람들이 꽉 차 있더라고요. 그래서 위에서 사람살리라고 올라오라고 하는데…올라가보니 집은 난장판이 됐고요."

사고로 인한 화재는 없었지만 안산시청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건물을 폐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5층 원룸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합동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어제(9일) 저녁 8시 54분쯤 경기 과천 주암동에 있는 화훼 단지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2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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