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 "18∼49세도 기본접종 완료 5개월 후 추가접종…12월 4일부터"

  • 3년 전
[현장연결] 정부 "18∼49세도 기본접종 완료 5개월 후 추가접종…12월 4일부터"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와 대책을 설명합니다.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질병관리청장 정은경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이 시작된 지 11월 1일 이후 4주간의 1단계 운영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단계평가 결과와 위험요인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단계평가 결과 위험도는 전국은 매우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가 되었습니다.

4주간 위험도는 매주 악화되었고 수도권은 2주 연속 매우 높음 상태입니다.

중환자실 등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치에 임박하고 있고 모든 선행지표가 상승하는 상황을 고려해서 특별방역대책의 시행이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다음은 주요 영역별 위험도 방역평가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응 역량에 대한 지표입니다.

중환자실의 병상 가동률이 급격히 증가해서 11월 4주 전국 기준으로 70.6%였으며 수도권은 80.4%로 의료대응의 한계치에 임박하고 있습니다.

11월 들어 60세 이상의 확진자 증가가 누적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중증화율이 크게 증가하였고 병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다음은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병상 가동률보다 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방역망 내의 확진자 관리 비율도 30.5%로 10월 대비 10%포인트 감소하여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이 증가한 상황입니다.

두 번째 발생지표입니다.

주간 사망자 수, 신규 위중증 확진자 수 등 모든 지표가 악화된 상황입니다.

확진자 수와 검사 양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다음은 예방접종지표입니다.

델타 변이로 인해 예방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또 시간 경과에 따라 고령층의 접종 효과가 감소하여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60대 이상 돌파감염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추가 접종 완료율은 현재 12%대로 고령층 유행억제에는 충분하지 못한 수준입니다.

이스라엘 등 국외 사례를 살펴보면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은 기본접종만 받은 사람에 비해 10배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음으로 안전한 일상회복과 건강 보호를 위해 추가 접종을 반드시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주요한 위험 요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60세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 위중증자의 증가입니다.

현재 60세 이상의 미접종자는 97만 명, 약 7%대이지만 전체 위중증 사례 중에 44.8%가 60대 이상의 미접종자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접종자의 고령층 보호를 위해서는 신속한 예방접종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둘째는 미접종 청소년 확진자의 증가입니다.

접종률이 높은 18세와 또 예방접종이 최근에 진행된 고1, 고2에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활동성이 높고 예방 접종률이 아직 낮은 13~15세에서 주간 확진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접종 청소년이 150만 명이 존재하고 또 수능 이후에 전면등교 시행 등으로 추가적인 확산의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셋째는 방역 긴장감 이완과 사람 간 접촉 증가입니다.

일상회복 1단계 시행 이후 거리두기 완화로 정부대응의 엄격성 지수는 주요국 중에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는 현장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모임 증가와 겨울철 실내활동 증가 등으로 전파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넷째는 감염 전파 양상의 변화입니다.

유행 시작 이후 집단감염의 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지역사회 내의 소규모의 접촉 감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역사회 전반으로 감염원이 확산되어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설 중심의 관리대책뿐만 아니라 일상공간 어디에서든지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거리두기가 실천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새로운 위험요인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시 관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11월 26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주요 변이 바이러스로 긴급 지정하였으며 전파력 증가, 면역의 회피, 치료제 감소성 변화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는 12개국의 144명의 사례가 확인되었지만 계속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4주간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8개국에서는 입국자가 333명이었지만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외 발생 현황과 국내 유입 감시를 강화하고 주기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를 평가하여 대응방안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신속한 변이 바이러스 진단 체계를 갖추도록 하여 차질없이 방역대응을 준비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현 상황을 빠르게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또 불필요한 모임 자제 등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에 힘써주실 것에 당부를 드립니다.

다음은 예방접종 진행 상황과 접종률 제고 방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에 확진자, 중증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확진과 중증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접종자 특히 소아, 청소년에 대한 접종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추가 접종에 집중하여 면역 형성 인구를 확대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필요성과 대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아, 청소년 접종을 보다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시행하겠습니다.

교육부에서 별도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둘째는 고령층의 성인 접종을 독려하겠습니다.

의료계와 협력하여 의료기관에 상시 내원하는 고령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안내하고 독려하겠습니다.

또한 지자체별로 여권을 고려한 맞춤형 접종대책을 지속 시행하여 외국인, 재가노인, 재가장애인 등 사각지대에 대한 접종을 지속하겠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인과성 평가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고 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