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맹,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신중 ...中 "푸틴은 온다" 맞불 / YTN

  • 3년 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발언에, 영국과 일본, 독일 등 동맹국들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푸틴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 콧 검토에 각국이 속속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장 인권 문제를 계속 제기해온 영국도 보이콧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일본은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리겠다면서 조심스러 운 입장입니다.

현재 연립 정부 구성을 논의 중인 독일도 새 정부 구성 이후로 결정을 미뤘습니다.

중국의 반발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미국의 동맹국 들이 서로 눈치를 보는 상황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먼저 제기했던 미국도 확대 해석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신장 학살 같은 진행 중인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지만, 올림픽과 관련해 새로 알려드릴 것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존슨 총리는 스포츠 행사의 보이콧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할 것 이라면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 주석이 좋은 친구인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이른바 '미 투 폭로'의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 통화로 펑솨이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바흐 IOC 위원장에게도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

일부 인권 단체는 강요 의혹을 제기하며 IOC가 중국의 선전을 도와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펑솨이와 관련된 상황을 예의 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국이 베이징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터진 '펑솨이의 인권 문제'가 마지막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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