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3명 동시에…베네수엘라 오케스트라 세계 기록

  • 3년 전
8,573명 동시에…베네수엘라 오케스트라 세계 기록

[앵커]

극심한 정치·경제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희망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펼쳐졌습니다.

8천명이 넘는 음악인들이 동시에 연주해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연주로 기네스북을 경신했는데요.

해외 화제,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바이올린과 첼로 등 저마다 악기를 들고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지휘자의 손짓에 맞춰 울려 퍼지는 웅장한 선율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가득 채웁니다.

베네수엘라 음악인들이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연주'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13일,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연주자 1만2천명이 한 자리에 모여 차이콥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연주했는데, 이 중 8,500여명이 인정을 받은 겁니다.

종전 기네스 기록보다 500명 가까이 늘어난 인원입니다.

특히 이번 기록 경신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 출신 음악인들이 참여해 주목받았습니다.

'엘시스테마'는 빈곤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음악을 가르치는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시스템으로,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빈곤과 폭력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는 떼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뒤집어쓴 수십여 명의 도둑들은 이틀 밤 연속 백화점과 명품 매장에 침입해 물건을 마구 훔친 후 차량 수십여대를 나눠 타고 달아났는데요.

현장에서 일부 절도범을 체포한 경찰은 나머지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가 붉은 조명으로 화려하게 물들었습니다.

개선문으로 이어지는 거리 양쪽 가로수에 크리스마스 조명이 설치된 겁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로 많은 행사가 취소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예년과 같은 성탄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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