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뒤 숨진 고3 "인과성 없어"...접종 적극 권고 / YTN

  • 2년 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두 달여 만에 숨진 고3 학생과 관련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상 반응을 고려하더라도 백신을 맞는 이득이 더 크다며, 소아·청소년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75일 만에 숨진 고3 학생에 대해 백신과의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접종 뒤 숨진 첫 10대 신고사례로 접종 당시에 백혈병 발병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숨진 학생을 조사한 결과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혈소판이 줄어들면서 다발성 뇌내출혈이 생겨 숨졌다며, 사망과 백신 사이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9월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백신이 백혈병과 관련이 없다고 평가한 것도 고려됐습니다.

[김진석 /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지난 9월 2일) :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접종 이후에 수일에서 수개월 이후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맞지는 않은 것으로 저희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 이후 심각한 부작용은 극히 드물다며, 10대 소아·청소년도 백신을 맞는 게 이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이 완화되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8살 이하 소아·청소년 비중은 20% 안팎에 이릅니다.

백신 미접종 청소년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접종 대상인 12살에서 17살 276만여 명 가운데 1차 접종을 마친 비중은 37.1%, 완료율은 10.7%에 불과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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