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선" 물은 청년, 洪 "내가 될 것 같아서" 솔직 답변

  • 2년 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대선 경선에 출마하며 "마지막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한 데 대해 "내가 될 것 같아서 한 말"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17일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서 '분명 다음 대선 때 다른 후보가 '마지막 대선이라면서 또 나오셨네요?'라는 말장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때는 어떤 반전스러운 말로 상황을 유쾌하게 해결하실 건가요'라는 한 네티즌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대선 출마에 나섰던 홍 의원은 경선 기간 "정치 여정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지지를 호소해왔다. 홍 의원은 청년층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윤석열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홍 의원은 '2027년 대선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검토해보겠다", '미국 바이든도 나이 80에 대통령 하는데 대선 또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해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홍 의원은 이 코너에서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직접 답글을 남기며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개설된 코너에는 18일 오전 9시 기준 4500여개에 달하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홍 의원이 답변한 게시물은 330여건이다. 홍 의원은 '경남도지사는 다시 안 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엔 "거기는 졸업했어요", '은퇴 안 하시나요'란 질문엔 "은퇴한다는 말 한 일 없어요" 등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478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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