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들 어느 때보다 어려워…공정성 회복"

  • 2년 전
이재명 "청년들 어느 때보다 어려워…공정성 회복"

[앵커]

청년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 지원책을 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본소득과 일자리, 주택 문제 등을 언급했는데요,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의 공정성을 회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권 대학교 학보사에서 활동하는 대학생들을 만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강조한 건 공정이었습니다.

기성세대보다 살기 힘들어진 청년들이 건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룰의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가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그 다음 세대는 또 어떨까 생각해보면 매우 비관적인 것이죠. 경쟁의 룰이 조금 더 공정하고, 과정도 공정해서 결과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후보는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 복지 정책에 비해 청년 지원은 부족하다며, 청년을 위한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재원은 탄소세, 토지보유세를 강화해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요새 그런 얘기 했다가 뺨 맞죠? 청년들에 대한 지원이 우리나라는 생애주기별로 제일 약합니다. 새로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탄소세가 그 중 하나입니다."

20, 30대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 청년들을 위한 공공주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고, 일자리 정책은 일시적 일자리가 아닌 안정적이고 튼튼한 민간일자리를 만드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여야 모든 의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기본주택 관련 법안을 신속하게 심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서울 마포구의 한 심야 약국을 찾아 코로나 사태 이후 약사들이 겪은 고충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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