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서미 스트리트' 첫 아시아계 캐릭터는 한국계 7살 지영 / YTN

  • 2년 전
미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인형극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7살 '지영'이 1969년 방송 시작 이래 첫 번째 아시아계 인형 캐릭터로 탄생했습니다.

AP통신은 올해 추수감사절에 방영되는 세서미 스트리트 특별편을 통해 데뷔하는 '지영'을 단독 인터뷰했다며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전자기타를 연주하고 스케이트보드도 타는 '지영'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이름 두 글자가 각각의 의미를 갖는다며 '지'는 똑똑하다는 뜻이고 '영'은 용감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제작진은 유색인종 차별을 보여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아시아계 미국인 혐오 범죄가 지영을 창조한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영은 '세서미 스트리트'를 보는 어린이들에게 피부색, 언어, 출신을 이유로 잘못된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행동하는 캐릭터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영' 인형을 움직이는 연기자이자 '지영' 캐릭터를 만드는데도 참여한 한국계 캐슬린 김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아시아계'라고 뭉뚱그려 말하지 말고, '한국계'처럼 구체화해서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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