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땡’ 가고 ‘어대윤’ 온다?…컨벤션 효과 두고 해석 제각각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의원, 장현주 변호사,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부터 오늘까지 쏟아진 여론조사. 제가 일단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중심으로 숫자만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이재명 31.2%. 윤석열 43%. 이재명 29.6%. 윤석열 39.6%. 이재명 34.5%. 윤석열 42.3%. 이재명 30.7%. 윤석열 34.7%. 그리고 이재명 28.6% 대 윤석열 34.6%. 여기까지입니다. 물론 여기서 오차 범위 내도 있고. 오차 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앞서는 결과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것도 저희가 하나하나 다 살펴볼 것인데요. 먼저 최병묵 정치평론가님. 어제도 저희가 지켜봤던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 효과. ‘이 정도면 꽤 유지가 될 거다.’라는 분석이 벌써 나오는 데 조금 동의를 하십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렇죠. 아니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그 결과가 가리키는 방향이 하나에요.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면. 서로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그 조사 결과를 저희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저 조사들이 일주일 전 내지는 이 주일 전 했던 것과는 비교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추세를 들여다볼 때. 일주일 또는 이 주일 사이에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는 것은 명백해 보이는데. 그 중간에 있는 것은 결국 11월 5일 날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었다는 것. 그게 제일 큰 분수령이잖아요. 그렇게 보면 이제 그런 걸 가지고 우리가 흔히 컨벤션 효과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관심도 내지는 호감도가 높아졌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인데.

10월 10일 날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되었을 때는 그런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어요. 그에 비해서 이번에 윤석열 후보는 상당한 정도의 효과를 봤는데. 다 그러면 이게 언제까지 갈 것이냐. 이것은 사실 엄밀히 따지면 아무도 모르죠. 그러나 현재까지 윤석열 후보가 이제 여러 가지 왜 실언 비판을 많이 받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과 비교해 봤을 때는 최근에는 그런 것들이 별로 드러나 있지 않아요. 그러면 그런 게 드러나지 않는 한, 상당한 정도로 이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예를 들어서 내일 광주를 방문한다든가. 모레 봉화마을을 간다든가 하는 것에서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그런 변수가 만약에 뚜렷하게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이 컨벤션 효과가 의외로 오래갈 수도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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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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