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첫 주말, 새벽 곳곳 음주 적발

  • 3년 전
위드코로나 첫 주말, 새벽 곳곳 음주 적발

[앵커]

위드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첫 주말인 어제(6일) 새벽 경찰이 일제 음주 단속을 벌였습니다.

곳곳에서 음주 운전자들이 적발됐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첫 주말 토요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경인고속도로 입구.

경찰이 차량을 세우고 운전자에게 감지기를 대자 신호가 옵니다.

"감지가 된 거예요. 수치가 감지가 됐으면 이렇게 빨간색 들어오거든요."

음주 단속을 피하려는 운전자와 경찰관 사이 이어지는 실랑이.

"세게 불어야 돼요. 바람이 나와야 돼요."

"(취소 수치 넘으셨어요) 억지로 이렇게 계속 세게 불으라고 해서 나온 거 아니에요?"

음주를 부인한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동해 채혈 검사까지 진행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송파구 등에서도 일제 음주 단속이 진행됐는데 서울 시내에서만 3시간 동안 23건이 적발됐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되고 나서 (새벽) 1시나 2시 정도에 나오면 보통 이 시간에 나오면 괜찮을거다 생각하고 음주 운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첫주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에서 적발된 음주 단속 건수만 1,913건.

경찰은 사적모임 제한이 풀리고,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달간 음주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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