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잠시뒤 선대위 출범…야, 당원투표율 50% 돌파

  • 3년 전
여, 잠시뒤 선대위 출범…야, 당원투표율 50% 돌파

[앵커]

여야 모두 대선 준비에 주력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선대위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 대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오늘 출범식엔 이재명 대선 후보를 비롯해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캠프 인사 등 최대 499명이 참석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들을 비롯해 당내 경쟁했던 후보들의 인사들을 전진 배치한 선대위 구성을 내놓으며 '원팀' 정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오늘 출범식에서도 경선 후유증을 털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원팀' 정신을 전면에 내걸 것으로 보입니다.

참석자들은 단체로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수건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는 '단체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취지의 연설을 할 예정인데, 대한민국 대전환과 성장, 민생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금요일 최종 대선 후보 결정을 앞두고 어제(1일)부터 당원투표를 진행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어제부터 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날이었던 어제 하루 투표율이 44%에 달한 가운데 오늘 오전 11시 반 기준 투표율은 50%로 집계됐습니다.

최종 후보는 당원 투표 50%에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돼 결정됩니다.

후보들은 높은 투표율을 놓고 각자 자신하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는 한편 막판까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부친의 고향인 충청권을 방문했고, 홍준표 후보는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방송 출연을 이어가고, 원희룡 후보는 오전부터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도보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오후 당 선관위가 진행하는 압박면접 형식의 대선 후보 검증을 거칩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과 '조국 흑서'의 저자 서민 단국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는 가운데 안 대표에 대한 면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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