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모든 나라 접종률 높여야…한국, 백신 보급에 역할"

  • 3년 전
문대통령 "모든 나라 접종률 높여야…한국, 백신 보급에 역할"

[앵커]

G20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나라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비로소 완전한 일상회복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전세계 인구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에 맞춰 한국도 글로벌 백신 보급에 힘쓰겠다고 했는데요.

로마에서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 첫 날 경제, 보건 세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백신 접종 격차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모든 나라의 접종률이 높아져야만 일상회복이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라면서, 공평한 백신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022년 전세계 인구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에 맞춰 한국도 글로벌 백신 지원에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해 코백스에 2억 달러 공여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백신 부족 국가에 대한 직접 지원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 회복을 위해서는 국제사회 차원의 정책 공조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저소득국에 대한 지원 방안을 지금보다 구체화하고, 디지털 경제 전환 대응을 위한 공동규범 마련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국제사회 전체가 협력하는 것만이 글로벌 위기 극복의 길이라고 강조해온 문 대통령, 이번에도 국제무대 연설의 방점은 '연대'에 찍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정상회의 이틀째인 오늘(31일) 기후변화, 지속가능개발 세션에 참석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의지를 설명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글로벌 공급망 회의에도 참여합니다.

로마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