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에서 흙작가로…김준규 전 검찰총장의 새로운 도전
  • 2년 전
【 앵커멘트 】
도전, 많은 사람이 원하지만 참 쉽지 않은 일이죠.
66살의 나이에 흙과 사랑에 빠져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인물이 있습니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인데요, 최희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흙으로 만들어진 조각상들 사이에서 김준규 전 검찰총장을 만났습니다.

법조계에서 약 30년 동안 몸담았던 김 전 총장은 2019년 말 변호사로 재직하던 로펌에 사표를 내고 흙작가에 도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규 / 테라코타 작가
- "기존의 살던 삶에서 벗어나서 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기존의 삶대로 살면 편안하겠지. 도전을 해야 하니까 새로운 것에…."

도전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홍익대가 주최한 미술경시대회에서 흙작품으로 '조소 부문 1위'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검사장 시절에도 대학 미술 수업을 청강하며 예술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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