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내년 탄소중립예산 12조원 편성"

  • 3년 전
한정애 "내년 탄소중립예산 12조원 편성"

[앵커]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안이 어제(18일) 사실상 확정됐죠.

이와 관련해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우리가 마주한 기후 위기는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원'이 뒷받침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탄소중립 정부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과 비교해 40%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3억 톤 가까이 줄여야 하는 상황.

연합뉴스TV에 출연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발전 방식에서부터 건축, 수송 분야에 이르기까지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스발전으로 전환하는 것, 그것을 석탄발전 폐지라고 하는데…최소한 재생에너지는 2030년까지 30% 정도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수소차, 전기차는 2030년까지 485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보시면 파란색 자동차 번호판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2050년이 되면 이런 전기차, 수소차가 주가 되는 방식으로 아마 우리 사회가 전환돼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후·환경단체들은 여전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에 미흡하다고 비판하고, 특히 산업계는 추가 비용 등 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기후 위기는 우리 앞에 다가온 그만큼 절박한 과제"라며,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원'이 뒷받침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에는 기후 대응 기금 2.5조 원을 비롯해 탄소중립예산 12조 정도를 편성했습니다."

국민의 소비 행동 하나하나야말로 저탄소, 탄소중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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