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던지고 소환 불응하더니…‘복통’ 호소하다 응급실서 체포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변호사

[김종석 앵커]
어제도 오늘도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입니다. 이현종 위원님. 저희가 화면으로 그제부터 오늘까지의 행적을 간명하게 표시해봤어요. 그제 자택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달렸다고 알려진 유 전 본부장. 검찰 소환 조사에는 불응했고 오늘 새벽에 급하게 응급실을 갔어요,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말이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유동규 전 본부장 얘기하기 전에, 지난 27일에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라는 분이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서 여러 가지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녹취록이라든지, 사진 자료라든지, 증거를 제출했고. 이때부터 검찰의 수사가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그래서 화천대유라든지, 그다음에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죠. 그래서 원래는 어제 유동규 씨에 대해서 어제 검찰 출석을 요구했었는데. 유동규 씨가 어제 출석을 하루 미뤘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10시에 출석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어제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해요.

휴대전화를 던졌다는 얘기도 있고, 본인의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러니까 아마 검찰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안하다고 판단한 거 같습니다. 여기에다가 오늘 출석을 예고해놓고 갑자기 새벽에 응급실에 갔단 말이죠. 그래서 출석을 조금 더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니까 아마 검찰 입장에서는 혹시 도주라든지, 여러 가지 신변의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는 제가 말씀드렸던 정영학 회계사의 진술을 토대로 뭔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것 같습니다. (검찰이요?) 네. 그래서 아마 체포 영장을 판사로부터 발부받은 거 같고요.

그래서 그 영장을 기초로 해서 일단 오늘 영장 집행을 해서 체포한 거 같고. 이렇게 되면 48시간 내에 구속 영장 청구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현재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혐의가 있다는 것이고. 그 혐의가 뇌물수수가 될 수도 있고, 횡령도 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는데. 일단 검찰 입장에서는 신병 확보를 해서 수사의 속도를 내겠다. 이런 취지에서 긴급하게 신병을 확보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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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