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권주자, 호남 공략 박차…오늘 호남권 TV토론

  • 3년 전
與 대권주자, 호남 공략 박차…오늘 호남권 TV토론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호남 민심 공략을 위해 일제히 지역으로 달려갔습니다.

특히 오늘(19일)은 다음 주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을 앞두고 TV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에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이재명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미혼모 시설을 찾는 등 광주와 전남 곳곳을 돌았습니다.

이 일대를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위주로 재편하고, 이를 유통할 송배전망 구축도 약속했습니다.

"중앙정부의 예산 배정이나 산업 배치나 인프라 시설을 구축해서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정말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사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한발 앞서 다음 달 1일 순회 경선지인 제주를 찾아, 4·3 평화공원을 참배했습니다.

자신이 처리한 법안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게 제주 4·3 특별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3 사건 배·보상을 내년부터 시작해서 5년 이내에 완료하겠습니다. 그러려면 정권 재창출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오늘(19일)부터 3박 4일 호남에 머무를 계획인 이 후보는 "최근 여론 조사상 호남에서는 이미 역전을 이뤘고, 그 격차를 더욱 벌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캠프 간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캠프 측은 이낙연 캠프를 향해, 덕분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 등이 추석 밥상에서 찬밥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무효표 처리와 관련해, 당 지도부에 다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각 후보 캠프는 오늘(19일) 열릴 호남권 TV토론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호남지역 발전 공약은 물론, 이재명 후보의 대장지구 특혜 의혹, 기본소득과 신복지 등 복지 정책 토론 등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추미애, 김두관 후보도 전남 여수와 순천을 동시에 방문해 지역 당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청년들과 정책을 논의하며 토론회 준비에 열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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